사회복지

사회복지 실천에서의 심리사회 모델과 동기강화 모델의 이해와 활용

Mint Latte 2024. 10. 8. 09:10
반응형

1. 사회복지 실천 현장에서의 모델의 필요성: 심리사회 모델과 동기강화 모델의 역할

 사회복지 실천 현장에서 개인과 가족, 공동체가 직면한 문제는 매우 복잡하고 다양하다. 사회적 문제는 개인의 심리적 상태, 사회적 관계, 환경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문제를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개입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이론적 접근과 모델이 필요하다. 그중에서도 심리사회 모델(Psycho-Social Model)과 동기강화 모델(Motivational Enhancement Model)은 각각의 특성과 장점을 바탕으로 사회복지 현장에서 주로 활용되는 주요 개입 방법이다. 이 두 모델은 사회복지사의 상담과 개입 활동을 돕는 중요한 이론적 틀로서, 내담자의 심리적 어려움과 사회적 환경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실천을 수행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먼저 심리사회 모델은 개인의 심리적 측면과 사회적 맥락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접근법으로, 개인이 경험하는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개인의 내적 요인과 외적 환경의 상호작용으로 파악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모델은 인간의 행동과 정서가 내면의 심리적 요인과 주변의 사회적 관계, 문화, 경제적 상황 등의 외부 환경이 역동적으로 상호작용하여 나타난 결과라고 본다. 따라서 사회복지사는 내담자 개인의 심리적 특성뿐만 아니라 가족 관계, 사회적 지지체계, 생활 환경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사정하고, 다차원적인 개입을 통해 문제 해결을 돕는다. 이러한 심리사회 모델의 적용은 복잡한 문제 상황에 처한 내담자의 전인적 이해와 지원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반면 동기강화 모델은 개인의 변화 동기에 중점을 둔 접근법으로, 특히 내담자가 문제를 인식하고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동기가 부족하거나 저항감을 나타내는 경우에 효과적이다. 이 모델은 변화를 위한 단계적 접근을 통해 내담자의 변화 준비 정도를 평가하고, 내담자가 스스로 변화를 선택하고 실천하도록 동기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둔다. 특히 동기강화 모델은 내담자 중심적 접근을 강조하며, 공감적 소통과 내담자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는 상담 방식이 특징적이다. 이를 통해 사회복지사는 내담자가 스스로 문제에 대한 동기를 발견하고 행동 변화를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지지하고 격려한다. 이러한 동기강화 모델의 적용은 개인의 자기효능감과 변화를 향한 긍정적인 태도를 높여 장기적인 문제 해결과 자기주도적 변화를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두 모델은 사회복지 현장에서의 실제 적용을 통해 그 효과와 중요성이 증명되고 있다. 심리사회 모델은 주로 복합적인 개인 문제를 다루거나 심리적, 사회적 요소가 긴밀하게 연결된 상황에서 폭넓은 이해와 종합적 개입을 가능하게 한다.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사례를 통해, 심리사회 모델은 개인의 심리적 상처뿐 아니라 사회적 지지체계, 가족 관계, 경제적 어려움 등 다차원적인 문제를 함께 다루어 통합적인 개입을 제공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동기강화 모델은 내담자의 변화 동기 부족이나 저항을 다루는 데 탁월하며, 알코올 의존 문제와 같이 내담자가 변화를 필요로 하지만 행동의 변화를 시작하기 어려워하는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적용된다. 이러한 모델의 활용은 각각의 내담자가 처한 문제 상황과 개별적 특성에 따라 달라지며, 사회복지사는 내담자의 변화 단계와 상황에 맞게 적절한 모델을 선택하거나 두 모델을 상호보완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본문에서는 심리사회 모델과 동기강화 모델의 특징과 실천 방식을 자세히 살펴보고, 실제 사회복지 현장에서의 적용 사례를 통해 각 모델의 활용 방법과 효과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사회복지 실천에서 두 모델이 가지는 이론적, 실천적 의의와 활용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도모하고, 현장에서의 효율적 개입을 위한 전략적 지침을 제시하는 데 목적을 두고자 한다.

 

2. 심리사회 모델과 동기강화 모델의 상세 특징 및 실천 방법

 사회복지 실천 현장에서는 개인이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개입하기 위해 여러 이론과 모델을 활용한다. 내담자의 심리적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계, 환경적 요인 등을 다각도로 파악하여 종합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사회복지의 핵심적인 역할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복잡한 문제 상황을 다루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이론적 틀과 실천 전략이 필요하며, 그중에서도 심리사회 모델(Psycho-Social Model)과 동기강화 모델(Motivational Enhancement Model)은 각각의 특성과 장점을 살려 다양한 내담자의 문제에 적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모델로 꼽힌다. 두 모델은 내담자의 심리적, 사회적, 환경적 요소를 고려하는 것은 같지만, 접근 방식과 강조하는 측면에서 차이를 보인다. 아래에서는 심리사회 모델과 동기강화 모델의 이론적 배경과 특징, 실천 방법, 그리고 각 모델의 장단점을 자세히 살펴봄으로써, 사회복지 실천에서 이 모델들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논의하고자 한다.

 

  • 심리사회 모델 (Psycho-Social Model)
     심리사회 모델은 사회복지 실천에서 오랫동안 사용된 전통적인 모델로, 인간의 심리적 요소와 사회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개입하는 이론적 틀이다. 이 모델은 개인의 내적 문제와 사회적 관계, 환경적 요소가 상호작용하여 다양한 삶의 문제를 야기하고 해결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출발한다.
    • 주요 이론적 배경과 특징
      • 개인과 환경의 상호작용성: 심리사회 모델은 인간의 행동과 정서가 개인 내부의 심리적 요소(예: 감정, 성격, 신념)와 개인이 속한 환경적 요소(예: 가족, 직장, 문화, 사회 시스템)가 상호작용하여 나타난다고 본다. 개인은 이러한 상호작용의 산물로 이해되며, 그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은 개인과 환경 간의 조화를 통해 찾아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 역동적 체계로서의 인간 이해: 심리사회 모델은 인간을 고정된 존재가 아닌 변화하고 성장하는 역동적 존재로 이해한다. 인간의 발달과 행동을 심리적 요인, 가족사, 사회적 관계, 생애 주기 등의 여러 요인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하는 결과로 보며, 문제 상황에 대한 개입 역시 이러한 통합적 관점에서 접근한다.
      • 다양한 이론적 기반의 통합: 심리사회 모델은 다양한 이론적 접근을 결합한다. 예를 들어, 정신분석적 이론, 인간발달 이론, 사회체계 이론 등을 통합하여 개인의 문제와 환경을 다차원적으로 파악한다. 따라서 개입자는 내담자의 심리적 요인뿐만 아니라 사회적 지지체계, 환경적 자원, 가족과의 관계 등 폭넓은 관점에서 문제를 분석한다.
    • 심리사회 모델의 실천
       심리사회 모델은 사회복지 현장에서 주로 상담이나 치료적 개입에 적용되며, 내담자의 전인적 발달과 문제해결을 위해 다음과 같은 실천적 접근을 사용한다.
      • 사정(Assessment): 내담자의 심리적 상태, 생애사, 사회적 관계, 환경적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사정한다. 이는 문제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개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핵심 단계이다.
      • 개입(Intervention): 심리적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상담, 지지적 대화, 인지적 재구성, 가족치료, 사회적 지지체계 강화 등을 사용한다. 개입 과정에서 사회복지사는 내담자의 심리적 어려움과 이를 악화시키는 환경적 요인을 동시에 고려하여 개입 전략을 수립한다.
      • 지지적 관계 형성: 사회복지사와 내담자 간의 신뢰 형성을 통해 심리적 지지와 변화를 위한 동기를 강화한다. 이러한 관계는 내담자가 자신의 어려움을 솔직히 표현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시작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제공한다.
      • 변화의 모니터링 및 평가: 개입 이후 변화 과정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평가한다. 이는 내담자가 달성한 변화를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개입 전략을 조정하는 데 필수적이다.
      • 심리사회 모델의 장점은 개인의 심리적 특성과 사회적 맥락을 통합적으로 이해하여 다각도로 개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내담자의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고,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야 하므로 사정과 개입 과정이 복잡하다는 한계도 존재한다.
  • 동기강화 모델 (Motivational Enhancement Model)
     동기강화 모델은 변화에 대한 개인의 동기를 증진시키는 데 초점을 두는 개입 모델로, 특히 중독, 행동 문제, 만성적인 건강 문제 등 개인이 변화를 필요로 하지만 동기 부족이나 저항감을 보이는 경우에 효과적이다. 이 모델은 클라이언트 중심적 접근법을 통해 개인이 스스로 변화를 선택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주요 이론적 배경과 특징
      • 변화 준비 단계 이론: 동기강화 모델은 개인의 변화에 대한 준비 상태를 "변화의 단계(Stages of Change)"로 나눈다. 이 단계는 무관심 단계, 관심 단계, 준비 단계, 행동 단계, 유지 단계로 구분되며, 각 단계마다 개인이 경험하는 동기와 변화를 수용하는 태도가 다르다. 개입자는 내담자의 현재 단계에 따라 적절한 개입을 제공하여 다음 단계로의 이동을 촉진한다.
        • 무관심 단계: 변화를 생각하지 않거나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단계.
        • 관심 단계: 변화를 고려하고 그에 대한 생각을 시작하는 단계.
        • 준비 단계: 변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결심하는 단계.
        • 행동 단계: 실제로 변화를 실행하고 새로운 행동을 시작하는 단계.
        • 유지 단계: 변화된 행동을 유지하고 이를 지속하는 단계.
      • 내담자 중심적 접근 및 자기결정성 강화: 동기강화 모델은 내담자의 자율성을 존중하며, 변화에 대한 책임과 결정권을 내담자에게 두고 그 과정을 지원한다. 개입자는 내담자가 스스로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동기를 강화하도록 돕는다.
      • 공감적 소통과 적극적 경청: 내담자와의 관계 형성에서 공감적 태도와 경청이 핵심이다. 사회복지사는 내담자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지지함으로써, 내담자가 변화를 거부하는 감정이나 행동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다.
      • 저항에 대한 긍정적 해석: 변화에 대한 저항은 내담자가 변화의 의미를 생각하고 준비하는 과정으로 간주한다. 이를 부정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수용하며, 내담자가 느끼는 모순된 감정이나 고민을 이해하고 이를 동기강화의 기회로 활용한다.
  • 동기강화 모델의 실천
     동기강화 모델은 내담자의 동기를 높이고 긍정적인 변화를 촉진하는 전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다음과 같은 요소를 활용한다.
    • 변화 언어(Elicit Change Talk): 내담자가 변화를 향한 언어를 사용하도록 촉진한다. 예를 들어, "지금의 상황에서 어떤 것이 가장 힘드신가요?"와 같은 질문을 통해 내담자가 스스로 변화를 필요로 하는 이유를 말하도록 유도한다.
    • 목표 설정 및 계획 수립: 내담자가 스스로 변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도록 돕는다. 이 과정에서 내담자의 의지와 자원을 파악하고 강화하여 변화의 가능성을 높인다.
    • 긍정적 강화와 칭찬: 내담자가 변화의 행동을 실행할 때 이를 인정하고 지지한다. 작은 성취라도 긍정적으로 강화하여 내담자의 자기효능감과 변화에 대한 자신감을 높인다.
    • 개인화된 피드백 제공: 내담자가 자신의 행동이 가진 영향과 변화를 위한 필요성을 이해하도록 개인화된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 피드백은 내담자의 가치와 목표에 부합하도록 맞춤화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변화에 대한 동기가 자연스럽게 높아지도록 한다.
    • 동기강화 모델은 내담자가 스스로 변화를 선택하도록 촉진하는 데 있어 효과적이며, 특히 강압적 개입이 어려운 경우나 내담자의 저항이 큰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다. 하지만 내담자의 동기가 강화되지 않을 경우 개입 효과가 저하될 수 있으며, 개입자의 숙련도에 따라 그 효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심리사회 모델은 개인과 환경의 상호작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개입하는 다차원적 접근법을 제공하는 반면, 동기강화 모델은 개인의 변화 동기를 강화하고 스스로 변화를 선택하도록 지원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두 모델 모두 내담자의 상황과 변화 요구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용되며, 사회복지 실천에서 상호보완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3. 심리사회 모델과 동기강화 모델의 사회복지 현장 적용 사례

 실제 사회복지 현장에서 심리사회 모델과 동기강화 모델은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될 수 있다. 아래는 각 모델이 실제 사례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상세하게 알아보고자 한다.

 

  • 심리사회 모델의 적용 사례: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 사례 배경
       한 가정폭력 피해자인 A씨는 남편으로부터 지속적인 신체적, 정신적 폭력을 경험한 후 사회복지 센터에 상담을 요청했다. A씨는 폭력 상황에서 도망쳐 나왔지만, 아이를 키우며 생계유지에 대한 어려움과 가족으로부터의 정서적 지지 부족으로 우울증과 불안 증상을 겪고 있었다.
    • 심리사회 모델의 적용
       심리사회 모델은 A씨의 문제를 개인의 심리적 측면과 사회적 환경의 상호작용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개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사회복지사는 다음과 같은 단계로 개입한다.
      • 사정(Assessment) 단계
         사회복지사는 먼저 A씨의 심리적 상태와 사회적 관계망을 파악한다. A씨는 우울증과 불안을 호소하며, 남편의 폭력에서 벗어나 아이를 돌보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음을 발견한다. 또한 폭력으로 인해 가족이나 친구와의 관계가 단절되어 있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안정적인 생활이 어렵다는 것을 파악한다. 이 과정에서 사회복지사는 A씨의 생애사, 가족 관계, 폭력 경험이 A씨의 현재 심리 상태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심층적으로 이해한다.
      • 개입(Intervention) 단계
         심리사회 모델에 기반한 개입에서는 다양한 심리적, 사회적 개입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진다.
        • 정신건강 상담 및 심리적 지원: A씨가 겪는 불안과 우울 증상을 경감시키기 위해 심리상담을 제공한다. 정서적 지지를 통해 A씨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수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 경제적 지원 및 자원 연계: 경제적 어려움이 A씨의 심리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원인이므로, 사회복지사는 A씨에게 지역의 긴급 생계 지원 제도, 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 경제적 자원을 안내한다.
        • 사회적 지지체계 구축: 가족이나 친구와의 관계 회복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거나, 지역사회 내 가정폭력 피해자 모임 등 지지체계를 활용하여 A씨가 정서적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 주거 지원: 안전한 거주지를 찾도록 지원한다. 폭력 가정에서 벗어난 피해자에게는 안전한 주거 환경이 심리적 안정과 재기의 기반이 되므로, 임시 보호시설이나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 평가 및 재사정 단계
         A씨가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고 있는지, 심리적 증상이 호전되고 있는지, 사회적 지지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또한 필요할 경우 개입 전략을 조정하여 A씨가 장기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효과와 평가
       심리사회 모델을 적용한 결과, A씨는 안전한 주거 환경에서 심리상담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되찾고, 경제적 자립을 위한 취업 준비를 시작한다. 또한 지지모임을 통해 폭력 피해 경험을 공유하고 정서적 지지를 받게 됨으로써 사회적 관계망을 재구축할 수 있다.
  • 동기강화 모델의 적용 사례: 알코올 의존 문제를 가진 내담자
    • 사례 배경
       B씨는 알코올 의존으로 인해 직장을 잃고 가족과의 관계도 악화된 상황에서 사회복지 센터를 방문했다. 가족들은 B씨에게 금주를 강요하고 있으며, B씨 스스로도 자신의 음주 습관이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로 금주를 실천하기는 어렵다고 호소한다.
    • 동기강화 모델의 적용
       동기강화 모델은 B씨가 자신의 음주 문제를 인식하고 스스로 금주의 동기를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개입자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동기강화 모델을 적용한다.
      • 사정(Assessment) 및 변화 단계 파악
         동기강화 모델에서는 먼저 B씨의 현재 변화 단계(무관심, 관심, 준비, 행동, 유지 중 어느 단계인지)를 파악한다. B씨는 자신의 음주 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금주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은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이나 실천은 하지 않은 '관심 단계'에 있다.
      • 내담자 중심적 상담
         동기강화 모델에서는 내담자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며 B씨 스스로 금주의 필요성을 인식하도록 돕는다. 사회복지사는 B씨에게 음주와 관련된 긍정적 측면(예: 스트레스 해소)과 부정적 측면(예: 건강 악화, 관계 파괴)을 스스로 이야기하도록 유도한다. 이 과정에서 내담자는 자신의 음주 습관이 삶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음주를 줄이면 어떤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까요?"와 같은 질문을 통해 B씨가 변화의 동기를 스스로 발견하도록 돕는다.
      • 변화 언어 유도 및 긍정적 강화
         동기강화 모델에서는 내담자가 변화의 가능성을 인식하고 이를 언어로 표현하는 것을 중요하게 본다. B씨가 "금주를 하게 되면 가족과의 관계가 나아질 것 같다"와 같은 긍정적인 변화를 말하면, 사회복지사는 이를 강화하고 지지한다. 또한, 작게라도 금주를 시도한 경우 이를 칭찬하고 격려함으로써 B씨의 자기효능감을 높인다.
      • 실천 계획 수립 및 행동 지원
         B씨가 금주에 대한 동기를 충분히 가지게 되면, 금주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한다. 예를 들어, 알코올 관련 모임에 참여하거나, 가족과 함께 금주 선언을 하는 등의 행동을 실천 계획으로 세우도록 돕는다. 이때 B씨가 선택한 방법이 실제로 실행 가능하고 현실적인지에 대한 논의를 통해 최적의 계획을 수립한다.
      • 저항 수용과 단계적 변화 지원
         금주 과정에서 B씨가 변화를 주저하거나 과거의 음주 습관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저항을 보이는 경우 이를 부정적으로 평가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인다. 사회복지사는 저항의 원인을 경청하고 이를 통해 B씨가 변화의 의지를 재강화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 효과와 평가
       동기강화 모델을 통해 B씨는 자신의 음주 문제를 스스로 인식하고 금주의 동기를 찾게 된다. 또한 가족과의 관계 회복에 대한 희망과 금주를 통한 건강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실제 금주 행동을 실천할 수 있는 자기효능감이 향상된다. 이러한 긍정적 변화는 B씨의 지속적인 금주와 더불어 장기적인 생활 개선으로 이어진다.

 

 사회복지 현장에서 심리사회 모델은 개인의 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다양한 개입을 통해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는 데 효과적이다. 동기강화 모델은 내담자의 변화 동기를 강화하고 스스로 변화를 선택하도록 지원하여 변화 저항이 높은 내담자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적합하다. 두 모델은 각각의 장점을 활용하여 다양한 내담자들의 문제 상황에 맞는 적절한 개입을 제공할 수 있다.

 

4. 심리사회 모델과 동기강화 모델의 상호보완적 활용을 통한 사회복지 실천의 효과성

 심리사회 모델과 동기강화 모델은 사회복지 실천 현장에서 다양한 문제에 직면한 내담자를 지원하는 데 있어 매우 효과적인 이론적 틀을 제공한다. 이 두 모델은 서로 다른 접근 방법을 가지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자립적이고 건강한 변화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사회복지의 핵심 가치와 원칙에 부합한다. 심리사회 모델은 내담자의 심리적 측면과 사회적 환경을 통합적으로 이해하여 문제의 원인을 다차원적으로 분석하고 이에 기반한 종합적인 개입을 추구한다. 동기강화 모델은 내담자의 변화를 위한 동기를 강화하고 긍정적인 행동 변화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특히 내담자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고 변화에 대한 저항을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여 스스로 변화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두 모델의 특징은 실제 사회복지 현장에서 내담자들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다루고 해결하는 데 있어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심리사회 모델의 경우, 내담자의 문제를 개인의 심리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그가 속한 사회적 맥락과 환경적 요인까지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예를 들어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사례에서 심리사회 모델은 내담자의 심리적 트라우마를 다루는 동시에, 사회적 지지체계와 경제적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전인적이고 체계적인 개입을 제공할 수 있었다. 이러한 접근은 내담자가 현재 겪는 복합적인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측면에서 매우 효과적이며, 특히 장기적인 재발 방지와 안정적 생활 환경의 구축에 큰 도움이 된다. 한편, 동기강화 모델은 내담자가 변화를 위한 동기를 강화하고 스스로 행동 변화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있어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알코올 의존 문제를 가진 내담자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동기강화 모델은 내담자가 금주에 대한 의지를 스스로 찾고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동기부여 과정을 강화한다. 이 과정에서 사회복지사는 내담자의 저항과 갈등을 공감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긍정적인 변화의 언어로 전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내담자가 스스로의 삶에 대한 주도성을 회복하고, 자신의 가치와 목표에 부합하는 행동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게 한다. 이는 특히 행동 변화를 강요하기보다는 내담자 스스로 그 필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데 효과적이며, 내담자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변화를 도모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처럼 심리사회 모델과 동기강화 모델은 각각의 강점을 통해 사회복지 실천에서 다양한 내담자와 문제 상황에 적용될 수 있다. 심리사회 모델은 복합적이고 다차원적인 문제를 가진 내담자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개입하는 데 강점이 있으며, 이는 내담자의 문제를 다각적으로 이해하고 전인적으로 지원하는 사회복지 실천의 본질과도 부합한다. 반면 동기강화 모델은 내담자가 변화를 원하지만 심리적 저항이나 동기부족으로 인해 행동 변화가 어려울 때 그 동기를 효과적으로 강화하여 실제 행동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효과적이다. 특히 내담자의 자기효능감과 자주성, 변화의 주체성을 강조함으로써 내담자가 스스로 삶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은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도모하는 사회복지 실천의 목표와 일치한다. 결론적으로, 사회복지 실천에서 심리사회 모델과 동기강화 모델은 내담자의 다양한 문제와 욕구에 대응하는 데 있어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두 모델은 개별적으로도 강력한 개입 도구가 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내담자의 문제 상황과 변화 요구에 따라 유기적으로 결합되고 통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심리사회 모델의 종합적이고 통합적인 개입 방법과 동기강화 모델의 내담자 중심적 동기 강화 전략은 사회복지 현장에서 개별 내담자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개입을 가능하게 하며, 이는 내담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속적인 변화와 성장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회복지사는 이러한 두 모델의 특징과 장점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활용함으로써 다양한 내담자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다루고, 궁극적으로는 내담자가 건강하고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실천적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728x90
그리드형